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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스토리 생산) 체질

2010.05.19 01:36

wildwolf

조회수 4,778

댓글 0

역시나 언제나 처럼 제 식대로의 관점 풀이 입니다.

늘 그렇듯 단정적인 어조는 제 글쓰기의 특징~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에 있어 좋은 스토리는 우리, 또는 전파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전파 할 만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듣는이의 입장에서 들을만하다로 여겨져야 하는 부분이 더 크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같은말이고,
또 어찌보면 앞에서 말한 바이럴마케팅과 스토리텔링에 썼던 내용들중 일부와
부딪힐 수 있는 주장 입니다.

하지만, 저는 같은 이야기의 다른 관점이라고 생각하는터라
꿋꿋하게 계속 들려드려 보겠습니다. ^^



馬케팅 보스님께서 댓글로 달아주신 영국여왕과 발리구두 이야기,
락포트 구두와 마라톤 이야기,
그리고 루즈벨트와 아기곰의 사연이 담긴 테디베어 이야기등은

전파할만한 이야기(말할만한 꺼리)임과 동시에
전파될만한 이야기(들을만한 꺼리)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화자와 청취자의 역할이 계속 같아 진다는 것입니다.
들을 만한 꺼리를 들은 사람은, 그 만큼 괜찮은 이야기 이기 때문에
뉴스 공유의 기본 욕구에 따라 그것을 들으면 좋아할만한 사람을 만났을경우
어김없이 그 말할만한 꺼리로 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전파 합니다.

이 계속 되는 순환구조 속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이야기 그 자체 입니다.

영향력 있는 그룹에 속해 있는 전파자이냐 아니냐에 따라
전파 속도와 파괴력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이야기 그 자체가 말할만하다, 즉 누군가가 들을만하겠다고 여기겠구나... 싶은
요소를 갖추어야 우리의 바램대로 세상에 들불처럼 퍼져나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그런 스토리마케팅에 적합한 스토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고 우리는 늘 묻지요~~~ ^^

저는 그 관점 보다는,
우리가 스토리텔링(스토리 생산)체질이 되어 있는가의 관점을 주장해 봅니다.

롱테일 법칙을 논하면 우습기도 할 수 있지만,
여튼간 많고 많은 이야기를 생산해 내는 작가일수록
대작이 아니어도 준베스트셀러는 탄생시킬 확률이 더 높고,
더 많은 물건을 구비해 놓은 판매자가 대박 상품을 탄생시킬 확률이 더 높듯이,
끊임없이 스토리를 생산해 내는 기업이 고객에게 소문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은 그런면에서 스토리텔링(스토리 생산)체질이 아주 잘 잡혀 있다고 봅니다.

가까이에서는 한국 연예계도 이에 속하구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저도 깨닫는바가 있어,
현재 소셜마케팅과 더불어 회사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죠.
과연 우리의 사업은, 나 자신은 얼마나 많은 스토리를 생산해 내고 있으며,
그 스토리를 세상에 전파 시키고 있는가....

스토리마케팅이야 말로 제대로된 한번으로 한방을 노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는 시도속에서 세상이 원해서 생겨나는 한방, 또는
그러한 시도속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되어 생겨나는 한방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장난은 아닌데, 말장난 처럼 보일 수도 있을것 같고...
여기까지 쓰는데 이전 그 어느글을 쓸때보다 어려웠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요약해서 하고 싶은 말은,
"전파를 하고 싶고, 전파가 될 수 밖에 없는 좋은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만큼 중요한 또 한가지가
바로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스토리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체질(기업구조) 이라는 것입니다.

보스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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