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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토리는 어떨까요? 먹으면 시험에 합격할 것 같은 조선 장원급제 순대

2011.08.27 01:07

아모레드

조회수 6,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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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신림동에 위치한 순대국밥집이라면 조선시대 과거제도와 상품의 차별성, 창업스토리 등을 연계해 고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창조해 내야한다.

가령 창업자의 꿈속에서 괴나리봇짐에 짚신을 신고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한 선비가 창업자가 운영하는 주막에 들러 “주모, 미안하오, 내 먼 길을 오느라 노비가 떨어졌소이다. 저 험난한 문경새재를 넘으려는데 염치없지만 국밥 한 그릇 말아주시겠소?” 창업자는 먼 길을 떠나는 선비를 생각해 순대와 아껴둔 보약재를 넣어 든든히 국밥을 말아주었다. 어느 날 그 선비는 장원급제한 모습으로 주막에 나타나 왕에게 하사받은 어사화(御賜花)를 주모에게 건네며 “주모의 정성이 힘이 되어 큰일을 치를 수 있었소, 더 많은 백성들에게 주모의 정성을 베풀어 주시오”라는 부탁을 남기고 금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1년에 1.4명만이 배출될 정도로 힘든 장원급제에 얽힌 이러한 스토리는 고시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이곳에서 판매하는 순대국밥이 합격과 승진에 힘을 실어주는 특별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게다가 꿈을 꾸고 나서 신림동에 보약재를 넣은 순대국밥집을 창업했다는 꿈을 활용한 스토리는 이야기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고객들의 논리적인 시도를 일시에 불식시켜 거부감 없이 스토리를 받아들이게 만든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53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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