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관련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과 관련해서 

도달율 하락에 대한 걱정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그래서인지 종종 도달율의 하락을 

캡쳐한 사진을 올려 '이거 알고에 걸린건가요?'라는 질문을 올려놓은 

게시물도 보이곤 합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페이지의 도달율 하락은 

기존 운영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정도로 급격하게 이뤄진 측면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생각되는 점이 있습니다. 

페이지 도달하락과 관련하여 '알고'걸린거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추적해보면 대체로 하나로 귀결됩니다.

'며칠 운영을 멈췄다가 다시 해라'입니다.

그 기간도 대략 일주일 정도로 잡고 있더군요. 

물론 다른 답변도 있습니다. 

바로 광고하라는 것이죠.

아무래도 도달율 하락이 페이스북의 인위적인 조정에서 

비롯된 것이니 광고를 집행해서 '알고'를 풀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카페 등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이러한 조언을 통해 도달율을 올리거나 유지하려는 마케터가 있다면

아마 페이스북 회사의 운영팀들이 보면 웃기지도 않을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직원들은 광고이야기는 오해라고 말합니다.

페북 사용자들은 지속적인 증가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증가는 당연히 컨텐츠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죠.

누군가 페북에 로그인 할 때 평균적으로 1,500여 개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갈 수 있는데 그걸 다 노출 시킬 수는 없는 일이죠.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조정은 이러한 현실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페북의 유저들이 계속 페북을 찾고, 사람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페북 유저가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들을 보여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계속 만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죠.

사실 마케터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점은 

알고걸린걸 푸는 방법이 아니라 알고리즘 변경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입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페이스북 경험이 양질의 경험이기를 희망합니다.

페북 유저들이 페북을 사용할 때 본인들이 관심가져하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페북의 방향성은 

실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더이상 유저들의 뉴스피드에는 기업페이지들의 링크가 

잔뜩 걸려있는 스팸성 게시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컨텐츠가 아닌 이상 

기업들 페이지의 링크가 잔득걸려 있는 컨텐츠는 아무도 찾지 않는 

외딴 섬과 같은 페이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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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운영자들은 게시물의 메시지에 대해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것만 올려서는 안된다. 가장 좋고 참여도가 높은 컨텐츠만이 고객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이다."(페이스북 피트 프로그램 기획 담당 "베스 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