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툴로서의 페이스북] 뉴미디어 시대 성공적인 플랫폼/채널 운영 전략

2016.12.26 13:56|

Jisu.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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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자신있게 내놓은 스브스뉴스, 최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JTBC의 디지털 뉴미디어 뉴스룸, MBC의 엠빅뉴스 등등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요새 뉴미디어팀을 팍팍 밀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양태와 미디어 소비 방식이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든든한 국민 방송사도, 방송 3사가 과점하던 기존 미디어시장에 뛰어든 신규 방송사도 뉴미디어에 집중해야하는 것은 인지 상정.
 
미디어와 같이, 사람들에게 닿아 마음을 움직여, 물건을 팔아야 하는 마케팅/경영관련 종사자들 역시 소비자 도달 채널로서 뉴미디어 채널이 중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브랜드 로열티를 지키고 더욱 많은 미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뉴미디어 채널은 필수겠죠.
현재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인기있는 플랫폼은 짐작하셨듯이 페이스북입니다. 비즈니스 페이지를 위해 정확한 광고 타겟팅, 캔버스 기능 제공, 도달율 측정, 마켓 몰 기능 추가 등등 업계에게 꿀팁 인사이트와 유용한 서비스가 빵빵하기 때문이죠. 
 
 
canvass
(*페이스북의 캔버스 기능. 화면 전체에서 텍스트와 이미지가 나타나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페이지 계정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종사자들은 뉴미디어라 쓰고 페이스북이라 읽습니다. 그만큼 미디어 분야 못지 않게,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효과적인 사용자 도달과 정확한 타겟팅을 무기로, 페이스북은 이제 빠질수 없는 BTL 마케팅 채널로 등극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페이스북 플랫폼은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뛰어난 기술력과 알고리즘을 가졌지만, “뛰어난 콘텐츠”를 선별하고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확립된 콘텐츠 제작 윤리 역시 부재한 상황, 콘텐츠의 질을 좌우하는 권리는 오롯이 유저에게 부여되는 거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선별되지 못하고 검수되지 않은 정보가 사회적으로 범람하게 됩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막상막하 승부로 떠들썩했던 올해, 펩시콜라는 올해 기이한 경영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인단이 소셜 미디어에서 펩시콜라를 보이콧했죠. 펩시의 CEO Indra Nooyi가 “다른 곳에 가서 그들의 사업을 해라” (“take their business elsewhere.”)라고 비난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Nooyi는 그런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pepsi-head-vs-donald-trump 
(*Pepsi-Head-vs-Donald-Trump)
 
사건 정황은 이렇습니다.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자 Nooyi는 11월 10일 New York Times Deal Book conference에서 “우리의 직원들은 모두 울었다, 백인이 아니고, 여성이고, 성적 소수자들은 모두 우리가 안전할까요? 라고 물었고,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랐다” ,” 나는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언급했던 말들이 불쾌하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Business Insider의  Kate Taylor 기자는 Nooyi의 언급 그대로 보도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 기사를 본 웹사이트 Conservative treehouse가 “펩시 콜라의 CEO가 트럼프의 지지자에게 다른 곳에 가서 그들의 사업을 하라고 말했다” (PepsiCo CEO Tells Trump Supporters to Take Their Business Elsewhere)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썼죠. 비슷한 기사 역시 쏳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필자 측은 Nooyi의 비판적인 태도를 밝히기 위해 작성한 헤드라인이었지만, 이 헤드라인은 Nooyi의 직접적인 언급으로 이해되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링크게시물 특성상, 기사의 헤드라인과 메인 이미지 썸네일만 포스팅되기 때문입니다. 헤드라인의 내용이 사실인지, 의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랜딩페이지에 접속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의 경우 “눈팅”만 하지, 링크게시물을 한번 더 클릭해 별도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눈덩이처럼 구르고 굴러, 트럼프 선거인단은 펩시 콜라를 보이콧하게 된 거죠.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도 없고, 정확한 근거없이 보이콧하고 입소문을 퍼뜨리는 페이스북 덕에 Indra Nooyi와 펩시는 참 난감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fake news 사태는 연관된 기업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의 신뢰성과 로열티를 낮추겠죠.
 
 
f8-zuckerberg-fb-hed-2016
(*Mark zuckerberg in FB conference)
 
지난 4월, 연간 페이스북 컨퍼런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거짓 뉴스fake news에 시달리고 있음을 진단하고, misinformation과의 전쟁을 선포했죠. 주커버그는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는 과정을 더욱 간단하게 하고, 별도로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misinformation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을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철학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뉴미디어라 주목받고, 화려하게 보이고, brand-new해보이지만 어찌 되었든 미디어이고, 소통의 매개입니다.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통의 본질은 신뢰라는 기본 원칙 역시 변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가볍고 쉬운 뉴미디어일수록 깊고 확실하고 정확한 소통이 필요한거죠.
 
페이스북 페이지 자체든, 페이스북 내 비즈니스 계정 페이지든 마찬가지 입니다. 본디 한 미디어가 장수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안의 콘텐츠가 가지는 influence와, 계속되는 콘텐츠로 누적되는 reputation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콘텐츠 cast가 쉬워진 뉴미디어 시스템 안에서, 속 꽉 찬 콘텐츠 누적은 더욱더 빛을 발합니다. 
 
기업의 많은 마케팅 팀은 뉴미디어 채널 어쩌고 하면서 정작 콘텐츠의 품질을 어떻게 향상시킥 전문성을 배양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뉴미디어가 일종의 특수 직능처럼 되거나, 기능적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콘텐츠 전략과 소통 관리가 부재한 뉴미디어 기술만능적 접근은 결국 폭삭 무너질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fake news로부터 플랫폼을 지킴으로써 페이스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마크 주커버그처럼, 기술 면에서도 콘텐츠 면에서도 탄탄한 플랫폼을 키우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 채널 확보의 제 1원칙입니다.
 
 
 
 
참조 및 사진출처
:
 
 
 
 
 
#할_일이_없으니_뉴미디어_썰이나_잠깐 (written by 양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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