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 분들은 물건을 도매상에서 뗴오는건가요?
아님 어차피 용산이 도매상이다보니 거기서 도매하면서 소매로 온라인 쇼핑몰도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지방에서는 용산만한 상가도 없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참 궁금하네요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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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쑤] 용산 쪽은 저두 일을 해보고 싶어서 좀 알아봤는데요 ^^
(지금은 전혀 다른 쪽이지만, 지금 하는 걸로 돈을 모으면 용산 일 시작할라구요)

용산 물품들은 마진이 상당히 박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용산은 용산내의 네트워크가 엄청 탄탄하다고 들었습니다. 즉, 업자들끼리 용산전자상가 내에 위치한 업체와 외에 위치한 업체들과의 단가를 다르게 책정합니다. 단가라고 할 것도 없겠네요. 용산 내에 매장이 없으면 딜러가로 물건을 안준다는 이야기죠.

부품에 따라 총판이 있고, 대리점 계약을 맺은 대리점들이 있는데요. 용산의 일반 매장들은 이 대리점에서 물건을 공급받습니다. 물건을 받을때는 받은 물건에 대해서 '당일 결제'가 기본이구요. 이 결제능력에 따라 대리점은 업체들을 A,B,C 급으로 나누어 구분한다고 합니다.

대리점에서 물건받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구요. 어느 정도 신용이 쌓여야 용산내에서도 버틸수 있다고 하더군요.

굴지의 PC 온라인 쇼핑몰들은 총판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소매점들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은 대부분이 용산내에 매장을 갖고 있어서 용산내 딜러가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업체들이란 거구요.

컴퓨터부품 파는 쇼핑몰을 하려면 일단 매장을 용산에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ㅇ=;;

그게 아니라면 또 한가지의 방법은 용산 매장 주변의 오피스텔(전자회관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즉, 쇼핑몰 관리는 오피스텔에서 하면서, 주문에 맞춰서 매번 거래업체에 다니면서 현금으로 구입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 경우 완전히 딜러가대로 물건을 받을 수는 없지만, 일단 고정적으로 거래를 하는 업체를 뚫는다면, 딜러가에 근접한 금액대로 물건을 받을 수 있을테니 어느 정도 마진은 확보할 수 있겠죠.

다만 용산 제품들은 마진이 상당히 박하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 별도로 잘 알아보셔야 할 듯 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