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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이렇게 판매 해도 될까요?

2014.10.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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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누군가 오픈 마켓에 대한 조언을 했는데...

http://www.i-boss.co.kr/ab-1486505-14191

요리짱 전옥철님의 댓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글을 써 봅니다.

 

댓글에...

 

판매여부와 무관하게 1개의 상품을 등록할때마다 일정한 금액을 줄수 있느냐고..

...

아무튼 오픈마켓또는 유사플렛폼의 승패는........플렛폼의 기능이 아니고..
그 기능을 사용할 사람들을 어떻게 모집할것인지가 우선이란 것입니다...

...

 

요리짱님께서 언급 하셨듯이 사업을 하다보면 대부분 플렛폼 등 부수적인 기능에 치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가끔은 엉뚱한  일에 몰입되어 일을 하곤 합니다.

오픈마켓 판매 여부와 무관하게 상품 등록 할때마다 일정 금액을 요청 하는 제안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황당한 제안이라기 보다는 사업 전체적인 입장을 놓고 봤을때는 황당한 제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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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바쁜 생활 탈출하기 위해 조만간 제주에 귤따러 내려 갑니다. 요즘 너무 정신 없이 일에 뭍혀 사는것 같아 현재 생활하는 환경과 100% 바뀐곳에서 생활하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고향 제주에 자주 내려 가려 합니다.

 

이번 제주에 내려가면 요리짱님께서 언급하신 것 처럼 황당한(?) 제안을 해보려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평생 서귀포에서 귤 농사만 해 오셨는데, 아주 많은 양을 합니다.  동네에서 제일 먼저 귤 수확 시작해서 제일 늦게 마무리 할 정도 입니다. 10월 중순 부터 1월 중순까지 매일 귤만 땁니다.

 

제주에 가면 귤따기 체험 많이 합니다. 예전에는 관광지에서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농가에서도 많이 합니다. 입장료를 받는곳도 있고, 본인이 딴 귤을 무게를 측정해서 구매해서 갖고 가는 곳도 있습니다. 운영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사실, 저희 처럼 대단위로 농사 짓는곳은 귤따기 체험 운영이 어렵습니다. 고객을 만나고 안내 하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귤 수확을 해야 하기에... 개인 판매 보다는 대량 판매 B2B 위주로 합니다. (개인 판매는 귤을 하나하나 포장 해야 하기때문에 포장 인력이 많이 듭니다. 개인 판매는 가족 1~2명이 포장 할 수 있을 정도만 판매 합니다. 시골이라 사람이 없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귤따기 체험을 살짝 모집 했었습니다. 

물론 입장료 없이 무료. 귤을 구매 하지 않아도 되고.....

단지... 귤을 맘껏 먹고 귤을 많이 따 주시라고 요청 했습니다.

많이 따면 귤도 많이 드렸습니다. 기분 좋으면 더 많이 드리고...ㅎ

 

어떤 분들이 방문하고 얼마나 많은 양을 따고 몇시간 머무는지 나름 계산을 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오시는데... (이 부분은 아이보스에서 중요하다고 많이 언급 하죠? 로그 분석 하는거... ㅎ)

 

제일 많이 따신 분은...

13년만에 제주 여행 오신 중년 부부가 반나절 귤을 따더군요... 여행 오셔서 250kg 정도 따시더군요.

귤도 많이 드렸습니다. 그분은 고맙다고 또 많이 구매 하시더군요. 가끔 카톡 보내주시고 충성(?) 고객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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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귤따기 체험 운영을 색다르게 진행 하려고 합니다. (위에 요리짱님께서 언급한 황당 제안과 비슷합니다.)

다른 농장은 귤따기 체험을 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저희는 반대로 귤따기 체험을 하면 본인이 딴 귤 무게의 10%를 선물로 드릴려고 합니다. 물론 귤 따면서 맘껏 먹고...

 

저희 농장 귤 따기 체험을 하면 귤을 맘껏 먹고 귤 수확량의 10%는 선물로 받습니다.

 

귤 농장을 대단위로 하다보니 귤 수확하는 인력이 필요 합니다. (가족 이외 5명의 전문 인력이 더 필요 합니다. 7~8명이 매일 수확합니다.) 귤 수확하는데 드는 비용을 귤을 구매 하려는 가망 고객에게 돌려 주는 방식입니다.

 

마케팅을 할때 상품의 차별화도 있지만 운영의 차별화를 통해 스토리 텔링이 될듯 하더군요. 귤따기 체험 오신 분들은 육지 올라가면 꼭 귤을 재구매 하시더군요. 맛있어서...

 

이번에 진행 해 보려 합니다. 지인께 귤 10%를 선물로 준다고 했더니 그렇게 많.이. 주면 남겠냐고 묻더군요. 많.이.

수확량의 10% 갖고 갈수 있다고 하면 많은 양 처럼 느껴지는듯 합니다.  귤 따기 체험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확량의 10% 보다 귤 따면서 먹는 귤의 양이 더 많다는것을 모르는듯 합니다.

많이 먹고 많이 갖고 가면 좋은거 아닌가요? 

 

이런 상품 판매 방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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