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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웹호스팅 어떤 회사에서 하시나요?

2005.04.08 02:24

알바레즈

조회수 3,365

댓글 0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입니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인가요?)

오늘도 한분과 안타까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보스회원님께도 알려드려야겠다 싶어 적습니다

여러분 아마 독립서버보단 대부분 웹호스팅을 사용하시지요?
근데 이 웹호스팅이란게 워낙 경쟁이 되다보니 출혈경쟁이 심한분야입니다
그래서 뒤로 나자빠지는 회사가 간혹 있습니다

4-5년전에 넷파크란 호스팅업체가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웹호스팅업계에 파란을 불러왔던 회사죠
그러한 마케팅으로 5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고
고객서비스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희 회사도 쇼핑몰 등 4-5개를 호스팅받고 있었구요...

어느날 아침에 인터넷에 접속하니 저희회사가 안뜨더라구요
음, 서버점검중인가?

10여분뒤...
역시 안되네요,
전화를 해봐야겠다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본능적으로 뭔가 잘못된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뭐 지금 서버가 다운되서 불같이 걸려오는 전화를 아예 안받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갔습니다

한시간, 두시간, 하루가 그냥 갔습니다
이제 보통문제가 아니죠!

울산에 본사가 있는 그 회사엘 찾아가니 가관이더군요
서버가 법원에 압류되었습니다

세상에!

일주일을 경찰서, 채권단,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도산한 그 회사의 일순위채무자을 찾아 부탁부탁해서
서버에 접근해서 겨우겨우 저희자료만 백업받아 온 기억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5만여명의 고객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냥 날아갔죠, 뭐...

오늘 저하고 이야기하신 분도 오래전부터 웹호스팅을 해온 회사라
안심했다는데 어제 저녁부터 그냥 회사가 없어져버렸답니다

정말 황당한 경우죠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비용절감측면에서
소규모의 웹호스팅업체,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웹호스팅 사용하시는 회원님들,
또한 중견업체의 웹호스팅을 이용하고 계시더라도
데이터와 디비의 정기적인 백업은 필수입니다

자나깨나 백업하고, 꺼진 백업도 다시 하자!

어느날 자고나서 서버가 없어져버려서 일년간 모은 자료를 날린 사태를 보고 적어봤습니다

건승하십시요

* 추신 : 신용성사장님, 저도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곧 시간을 내야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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