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이 푹 젖었던 오후, 한의원에는 가야겠는데, 물폭탄 비는 여전하여 두렵기도 하였지만, 일단 무릅쓰고 우산만 의지한 채로 길을 나섰는데, 골목길과 시내 바닥은 미처 하수구로 빠지지 않은 물들이 넘쳐 흐르고 있어 신발과 바지가라이들은 다 젖었고, 바람마저 불어 상의도 다 젖엇고, 머리만 사수한 듯 하였어요. 한의원에 도착하기 전에 다이소에 가 슬리퍼를 하나 사서 신고, 신발은 비닐 가방에 넣고 물기가 조금만 빠진 채로 한의원에 가 진료를 받았고, 마치고 나와 그 건물 옥상으로 잠시 올라갔다가 1층까지 걸어내려오고난 뒤, 백화점으로 가 휴식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다 집으로 돌아온 후, 지인에게 가 도시락과 우유 등을 받아오고...다행히 비는 오다 그치고 밤은 조용하네요. 그럼 , 내일은 더워도 뽀송해지길 바라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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