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이직을 조금 고민중이라서..
그런데 툭 까놓고 이야기하면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릅니다..
현재 있는 직장까지 합하면 약 6개월정도 되려나요..
그것 마저도 그냥 원고작성해서 블로그에 글 업로드하고..그게 끝이거든요.
조금 민망하지만 저는 하는일이 그거였습니다.
그런데도 왜 그것밖에 안하냐고 성화를 내지도 않았고
짜증을 부리지도 않았고 그냥 만족하는 것 같았어요.
잘한다고만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순간 제가 일적으로 발전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 간절히 들더라구요.
이전에는 그냥 편한일, 사람과 스트레스 없는 직장에서 일하는것이
꿈이었다면 꿈이었는데 또 그 상황을 마주해보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지금 직장에서는 카페를 마케팅하는 업무를 맡고있지만
현실은 그냥 하루에 글 몇개 쓰고 퇴근하고, 그게 끝이에요.
광고도 해보고싶고 홍보도 해보고싶고 사람들이 댓글, 관심 하나 주는 것에
기분이 크게 흔들리는 저인데..
여기서는 혼자하니까 일적으로 정말 외롭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그 흔히 말하는 또X이도 한명도 없거든요.
다 너무 잘 해주시는데 제가 이렇게 그만두어버리는것도 민폐가 아닐지 생각도 들고..
물론 지금 일 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글 쓰는 것 외적으로
제가 더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한계가 너무 금방 찾아오더라구요.
마케팅 비용을 쓰는것에서부터,
컨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제가 혼자 해야하고 보고서에 SN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홍보를 하고싶다라는 식으로 써도 3~4개월째 아무소리도 없고.
비록 아르바이트지만 의욕있게 해봐야겠다.
나 혼자하니까 다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무색해지는 시간들이었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직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초보 마케터는 어떤것이 필요할까 심히 고민중이랍니다.
아이디어? 각종 플랫폼의 섭렵?
여러분들의 짧은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긴 글로 주저리 주저리 해서 죄송합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서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요 :)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