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펙업이라는 대학생&취업커뮤니티에서
아이보스의 컨설팅 4팀장인 조을지 팀장을 만나고 갔습니다!
아이보스를 찾는 마케터로 취업을 준비하는 보스님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
마케팅 전문기업 '아이보스'
디지털마케팅 현직자를 만나다!
기획 : 스펙업 서포터즈 15기 2조 Between (김연희, 이솔)
취재 : 스펙업 서포터즈 15기 2조 Between (김연희, 이솔)
출처 : 스펙업
#소개
Q. 아이보스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A.
‘아이보스’는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주는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운영을 기반으로 마케팅 대행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 및 기관, 실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온라인상에서 대부분의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해결하듯
디지털 마케팅계의 네이버화를 지향한다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네요 ^^
Q. 아이보스에는 어떤 직무들이 있나요?
A.
아이보스를 운영하는 '매체운영팀', '교육운영팀',
디자인/퍼블리싱 담당 '개발팀'
광고/컨설팅 담당 '컨설팅팀', '웹분석팀',
살림 담당 '회계팀' 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광고대행 및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로 고객사와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며
팀원들의 일에 장애요소가 생겼을 때
그러한 요소들을 걷어내 주는 것이 제 업무입니다.
하지만 워낙 훌륭한 인력들이라
제가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ㅎㅎ
#대학 생활
Q. 대외활동을 하셨나요?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이었나요?
A.
대외활동을 하긴 했었어요.
근데 모두 현재 직무와 관련 없는 활동이었고
철저히 예체능 위주였습니다.
제 전공은 서양화였거든요ㅎㅎ
Q. 그렇다면 어떻게 마케팅을
직무로 정하게 되신 건가요?
A.
저는 제가 이 일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대학생 때는 미술학원 강사로 근무했고요,
그 후 스포츠 제품 디자인을 꿈꾸며 상경했어요.
우연히 들어간 벤처회사에서 마케팅을 처음 접했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Q. 만약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A.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요, 저는 제 자신에게
큰 용기와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어요.
경험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을 때,
인생의 방향과 가치를 더 빨리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든 노숙자 생활을 하든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을 것 같아요.
#취업준비
Q. 미대 서양학과를 나오셨는데,
전공과 다른 길을 걸으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처음엔 마케팅 업무를 하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목표를 두고 있던 직무가 아니다 보니
준비의 어려움보다는 무엇을 해야 될지 몰라서
정말 막막했던 것 같아요
Q. 자신의 전공과 다른 직무를 선택하는 대학생과
취준생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편견을 버려야 해요!
주변의 시선과 기대도 던져버리고요.
그들은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을뿐더러
냉정히 말하면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직무
Q. 디지털마케팅이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과연 어떤 게 있을까요?
A.
아주 간단한 예로, 어플 사용자에게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거나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에 맞춤화된 정보와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것을 들 수 있겠죠!
Q.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는 현재,
빅데이터나 자동화 시스템은 마케팅업계에서
어느 정도로 활용되고 있나요?
A.
대기업들은 이미 고급인력과 고가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 외 중견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활용도가 낮다면 해당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몰라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면 활용 안 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국내 스타트업계에서도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그럼 고도로 디지털화된 마케팅 시장에서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문제점을 다양한 면에서 바라보는 시각,
그 시각을 수치화된 자료로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는 논리,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창의력
이 세 가지 요소를 고르게 갖춘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완벽하게 갖추긴 어려우므로
팀을 이뤄 협업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겠죠.
Q. 마지막으로 디지털마케팅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요?
A.
모든 매체는 개인화, 프로그램화되어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보편화된 상황이라 전망이 밝은 것을 넘어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ㅎㅎ
#전하고 싶은 이야기
Q.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속도보단 방향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세요
저는 졸업 후에 뒤늦게 생긴 꿈을 안고 상경하면서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주변 동기들과 선후배들은 저마다 조금씩 발전해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
심지어 저 빼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 비교 때문에 비롯되는 것 같아요.
상대와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조급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모두가 특수성 혹은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난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같은 업종의 직무를 수행하더라도
접근방식과 해결 과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매우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한데 차별성, 특수성, 나만의 색깔, 스토리 등등
이런 것들을 설정하려면 먼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
본인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해요.
이것이 바로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아요.
그러므로 본인 스스로 그러한 경험의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해요.
그리고 속도는 그다음의 이야기이죠.
방향이 정해졌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세요.
그냥 노력이 아니라 진정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노력이요.
속도보단 방향을, 비교보단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슬로우 스타터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이겨내는 힘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단순히 몇 문장으로 힘을 보태 격려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힘든 우리가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살아본 선배의 진심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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