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부푼 꿈을 안고 통찰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ㅎㅎㅎ 부푼 꿈이라니 좀 웃기지요? ^^;
부푼 꿈을 지녔던 이유는 이번에 구성을 바꿔서 온라인마케팅을 통찰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 교육의 목적을 조금 더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난 뒤 결과는 어땠고 제 소감은 어땠을까요? ㅎㅎㅎ
여전히 불만족입니다. ㅠ.ㅠ
왜 자꾸 제 스스로의 교육 내용에 불만족을 느끼는 것인지 그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고 계속 찾고 있는 중입니다. 피드백이 나쁜 것도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극찬을 해주신 분들이 여럿.
하지만 뭐 무슨 교육을 하든 필이 꼽히는 분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을 것이기에, 필이 꼽히는 분들의 칭찬만 듣고 판단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제 스스로에게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그게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찾아낸 원인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시간이 부족하다. 5시간짜리로 진행했는데 결국 6시간 정도로 한 시간 가까이 연장했습니다. (안내 페이지에 연장될 수 있다고 미리 고지는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ㅎㅎㅎ) 그런데 그 시간도 약간 쫓기면서 진행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최소 8시간 정도는 해야 할 분량인 것 같습니다. 쫓기면서 진행하다보니 아무래도 전달력이 좋지 않은 파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2. 어렵다. 저는 내용을 비교적 쉽게 잘 전달하는 편이라는 칭찬을 듣는 편입니다. 귀에 속속 박히도록 전달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 주제 자체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자신 있게 내세운 교육의 구성도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에게 와 닿지 초보자들에게는 와 닿기 힘들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더 늘려서 하는 것은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3월 교육은 더욱 간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정확한 구상이 머리 속에 잡혀 있지는 않지만 실마리가 잡힐 듯 말 듯하고 있으니 시간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바로 그 작업에 착수하려고 합니다.
제 교육 내용 자체는 나름대로 자신합니다. 아마도 수강생의 80~90% 이상에게는 좋은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남은 과제는 그것을 어떻게 더욱 더 와 닿게 전달할 것이냐인데, 이 숙제 반드시 해결하고야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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