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실력 좋고 대단한 마케터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 능력이 있는만큼 고집도 세고 프라이드도 강하고.. 그만큼 잘나가는 분도 많지요.

근데 그분들보다 훨씬 더 오래오래 잘나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금 부족한듯 보여도 그냥 조직에 엉덩이 깊게 파묻고 윗분들 비위 잘맞춰가면서 평탄하게 조용조용히 묻혀서 가는 분들.

그 분들 그렇게 성과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분들 보면 얼마 안되서 더 좋은 직장 찾아가거나 때려치고 자기 사업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너들 생각보다 현명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자기 비위 잘맞춰주는 사람 인정해주지 자기 잘못이나 실수를 알아채는 사람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류를 잘 만나 크게 성장하는 업체는 많아도 정말 오너가 뛰어나서 크게 성장하는 업체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똑똑한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이 더 똑똑한 사람 좋아할거 같은데 전혀 안그래요.

오히려 자기보다 똑똑하면 경계하고 질투하고 시기합니다. 자기보다 못나고 부족해보이는 사람을 데리고 있으려고 하지 잘난 사람은 더 못크게 미리부터 찍어누르려고 하는게 한국인 특성입니다. 그러니 직장 내에서 꾸준하게 성공하고 싶다면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성과보다도 윗분들 비위 맞춰주는 것에 더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현실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