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유일한 소호몰 생태계.

정부의 지원 없이, 생산자, 유통업자, 판매자,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낸 세계적 모범 사례이다.

그러나 보육과, 양육의 혜택은 늘 공룡들에게 돌아갔었고, 소호몰들은 몇백억의 매출을 일으키는곳이 수도 없이 생겨나는 순간에도, 작은 동네 가게 취급을 받았다.

정책이 시장을 못 받쳐준 것이었다.

네이버가, 네이버엔터가, 카카오가 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댄다.

내용은 화려하고, 예산도 풍부하다.

그러나, 그리고 결국 그 계획들은 모두 아마존 아니면 타오바오 플랫폼 따라잡기.

새로움도, 도전정신도, 체면도, 상도도, 심지어 업계와 관련 생태계에 대한 책임감도 없다.

아침에 지난주 방송되었던 KBS파노라마, 팬텍 이야기를 보았다.

한국 이라는 나라엔 어떤 정부가 존재하는가?

기업의 살아남는것 외에 또 어떤 책임이 존재하는가?

왜 이 나라의 기업들은 도전으로 성공해서, 결국은 또다른 관리자가 되어 시장을 망가뜨리는가?

다른 업계의 이야기지만 소호몰 업계도 다르지 않다.

스무살 초반의 어린 친구도 수백명을 먹여 살리는 이 업계에 선도자의 책임감을 가진 기업도, 세계 제일로 끌고 나가려는 정부의 정책도 없다.

그래서 오히려 성숙한 만큼 위기가 더 커진 소호몰 업계.

하지만, 확실한 믿음 하나는 있다.

결국 또 자생을 해내리라는것.

끈질기고 혁신적인 한국적인 힘으로.

다른 나라의 누구들처럼 협조 받지 못해도, 지금까지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힘이 진정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